난.. 나는 어디, 여긴 누구

여전히 왜 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아가고 있다.


느닷없이 약해지기도 하고

기댈 곳을 찾기도 하지만


곧잘 혼자 일어선다.

그렇게 살아왔지 않나 싶다.


오늘도 그렇게 일어서본다.


오래가지 못할 거란거 알고있다.

지금의 강한 기운을 느끼는 상태.


하지만, 당장에는 이런 기분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유난히 공허하게 느껴지는 올해 가을 하늘.

왠지 하늘 보기가 무섭다.


왜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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